1. 책소개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이기적인 결정을 하자!
나를 위한 이기적인 결정이 결국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내가 살아온 이 사회를 위하는 가장 이타적인 결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5년 우리는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의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1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미 은퇴했고,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앞두고 있다. 노년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평균 수명이 짧아 나이가 들었나 싶게 세상을 떠나는 일이 많았다. 지금은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는다. 우리는 은퇴 이후로 이렇게까지 오래 삶을 연장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60대, 빠르면 50대 후반에 은퇴한다고 하면 족히 20년이 넘는 시간을 특별한 일이나 목표 없이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그런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우리는 청소년기뿐 아니라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30~40대에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계속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며 노력을 한다. 하지만 은퇴 후 노년의 시기를 어떻게 건강하며 즐겁고 보람 있게 보낼 것인가를 위한 준비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전 인류가 처음 맞이한다는 길고 긴 노년기를 맞는 새로운 시대,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행복한 노년기, 그리고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
친환경 자연식품회사 ㈜풀무원 창업자이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혜영 대표는 정계를 은퇴하고 ‘웰다잉 문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원혜영 대표는,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의 많은 문제들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며 실천하고 싶은 마음, 그것이 ‘웰다잉 전도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까닭”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웰다잉, ‘잘 죽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의 완성이다. 그리고 내 삶의 마지막 단계에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죽음을 맞서야 할 대상이 아닌, 자연스러운 삶의 마무리로 받아들이고 미리 대비하는 노력과 결정이 바로, ‘잘 죽는 것’”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 몸과 마음에 노화가 찾아오고 현업에서 은퇴한 사람들은 자신의 남아 있는 인생이 특별할 것 없는 나머지 인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남아 있는 시간도 멋진 인생이 될 수 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여전히 활기차게 인생을 누릴 수 있다. 그런 나의 인생을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나’이다. 젊었을 때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일과 목표를 정하고 살았던 것처럼 은퇴 후 노년기에도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당당하고 활기차게 살기를 원혜영 대표는 제안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결정권을 가지고 고민하고 준비하는 품격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천만 노인이 아무 생각 없이 ‘이러다 죽는 거지’라며 체념하고 살아가는 사회와 내 삶의 주인으로서 담담하게 자기 결정권을 실천하는 사회의 품위와 활력이 같을 수 없지 않겠는가?”
누구나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인간답게 살다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준비하지 못하면, 남은 삶을 남의 손에 이끌려 다니다가 원하지 않는 모습이 되기 쉽다. 원혜영 대표는,
“천만이나 되는 노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긍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있을 때, 천만의 국민이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다“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자고 한다.
그리고 실천 방법으로 유언장 쓰기, 연명의료, 마지막 돌봄 방식, 지나온 삶의 기록, 추모의 방법 등 다섯 가지 결정을 제안한다.
출처:본문중에서
2. 저자
저자: 원혜영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사범대 역사교육과에 입학, 우여곡절 끝에 25년 만에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강제 징집 이후 반독재 민주화운동으로 두 차례 복역, 세 차례 제적됐다. 1981년 친환경 자연식품회사 (주)풀무원식품을 창업해 6년간 경영했다. 1992년 14대 총선을 통해 중앙정치에 진출했으며, 1998년부터 6년간 민선 2, 3대 부천시장을 역임했다. 17대 국회에 다시 등원하여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18대 국회 들어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을 제정하는 데 앞장섰다. 2020년 제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고 웰다잉 문화를 확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출처:본문중에서
3. 목차
CHAPTER 1. 잘 살다, 잘 죽다
01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다
02 행복한 인생을 위한 두 가지 용기
03 초고령 시대, 준비하지 못한 미래
04 ‘잘 살다’의 완성은 ‘ 잘 죽다’
05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CHAPTER 2. 잘 나이 들다
01 나이 듦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02 내가 원하는 나이로 살다
03 잘 살다, 잘 나이 들다, 잘 죽다
04 아름다운 삶의 완성을 위한 다섯 가지 결정
CHAPTER 3. 마지막, 내가 결정하다-다섯 가지 결정
01 첫 번째 결정: 내 뜻을 알리는 유언장
02 두 번째 결정: 내가 원하는 치료와 원하지 않는 치료
03 세 번째 결정: 나의 마지막에 바라는 돌봄 방식
04 네 번째 결정: 스스로 준비하는 내 삶의 기록
05 다섯 번째 결정: 내가 원하는 추모
에필로그
부록 반려동물과 펫로스
출처:본문중에서
4. 출판사서평
우리 삶이 아름다웠듯,
그 삶의 마무리도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준비하는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다섯 가지 결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결정: 나의 뜻을 알리는 유언장 - “집 한 채라도 유언장을 쓴다”
유언장은 내가 세상을 떠날 때 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말이다. 이 작은 종이에는 나의 삶과 가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나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에 대한 나의 뜻이 담겨 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종이 한 장에 적은 유언장 안에는 내 삶과 마음과 뜻이 담기게 되어 내가 떠난 뒤에도 나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게 된다.
◾두 번째 결정: 내가 원하는 치료와 원하지 않는 치료 - “모두를 위한 선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마지막에 내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서 어떻게 하라고 미리 결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본인이 어떤 연명의료는 받지 않겠다거나,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를 이용하겠다거나 하는 의사를 스스로 작성하는 문서이다.
◾세 번째 결정: 나의 마지막에 바라는 돌봄 방식 - “내가 바라는 나의 마지막 모습”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려면 임종이 가까워지기 전에 어떻게 임종을 맞이할지, 어떤 치료와 의료적 돌봄을 받을지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과 결정이 필요하다. 호스피스는 임종을 맞는 환자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한 편안한 삶을 살도록 돕는 제도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나의 모습이 마지막 기억되지 않기를 원하며, 고통이 심한 경우 충분한 진통 치료를 받길 원한다’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치료 방식이다.
◾네 번째 결정: 스스로 정리하는 삶의 기록 - “인생노트로 돌아보는 나의 삶”
은퇴 후 노년기까지 자기 결정권을 가지는 문화는 스스로 자기 생활을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새롭게 성찰하고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한 기록, 인생노트를 써 보자. 내가 작성한 인생노트를 보면서 가족이나 지인과 추억을 나눌 수 있으며, 남은 인생에서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있다.
◾다섯 번째 결정: 내가 원하는 추모 - “생전 장례식, 이별 파티를 하면 어떨까?”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장례는 오랜 풍습과 문화의 소산이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전 장례식이나 이별 파티를 열어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내 삶을 정리하고, 감사할 분들에게 또 사랑하는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뜻을 전하는 일도 아주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나의 가족, 친구, 이웃에게 내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그 사람과의 관계가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다.
‘잘 살다, 잘 죽다’는 앞서 간 모든 인류의 소망이었다. 저자는 중진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스스로 정치를 마감하고 웰다잉 문화 전도사로 나섰다. 그의 책에서는, 웰다잉의 길이 무엇인지 모두 보여주고 있다.
-소순무(한국후견협회장, 변호사)
「연명의료결정법」을 제정해서 웰다잉 문화를 바라는 국민과의 첫 번째 약속을 지켰던 국회의원 원혜영. 이 책에는 두 번째 약속을 지키고 싶어하는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
-윤영호(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의과대학 교수)
죽음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공평하게 마주하게 되는 삶의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제안한다.
-최열(환경재단 이사장)
웰다잉 운동에 가장 앞섰던 정치인, 여의도 정가를 떠나서도 끈기 있게 우리들의 노후 문제를 제기하는 사회운동가 원혜영의 외침이 이 책에 정리되어 있다.
-최철주(전 중앙일보 논설고문)
출처: 「 마지막 이기적 결정 」 출판사 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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