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발행자가 독자에게
걸리버 선장이 그의 사촌 심프슨에게 보내는 편지
제1부
작은 사람들의 나라-릴리퍼트 기행
제2부
큰 사람들의 나라-브롭딩낵 기행
제3부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라퓨타,발니바르비,럭낵,글럽덥드립,
일본 등의 나라 기행
제4부
말들의 나라-휴이넘 기행
해설
조너선 스위프트와 《걸리버 여행기》
◎ 본문 중에서....
휴이넘들의 언어에는 악하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가 없었다.나는 이 말을 하기까지 상당히 망설였다. 악하다는 말이 휴이넘에게 있다면, 그것은 야후들의 추한 면이나 나쁜 면을 보고 빌어온 것이다. 그들은 하인의 어리석음, 자식의 게으름, 다리를 다치게 한 돌, 나쁜 날씨를 표현할때 '야후 같은'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 본문 중에서
호수나 샘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게 될 때, 나는 한 마리의 야후에 불과한 자신에 대하여 증오와 혐오감을 감출 수 없었다. 나 자신의 모습보다는 차라리 야후들의 모습을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 나는, 나를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통계에 의하면 그 동안 1만 1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좁은 방향의 끝부분으로 계란을 깨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었습니다. 그러나 넓은 방향의 끝부분을 깨는 것에 대하여 옹호하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출판과 판매의 자유가 금지되어 왔습니다. --- 본문 중에서
정당들이 서로 격렬한 싸움을 할 때, 그것을 멈추기 위하여 그는 아주 멋진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각 정당에서 서로 백 명의 지도자들을 뽑는다. 그리고 머리의 크기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짝을 지어 놓는다. 그런 다음, 훌륭한 외과의사 두 사람에게 지도자들의 머리를 톱으로 자르도록 시킨다. 뇌가 거의 절반으로 나누어지도록고 말이다. 이렇게 해서 잘라낸 머리를 반대편 정당의 사람에게 붙인다. 그 작업은 매우 정확성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그 교수는 재치있게 수술을 한다면, 정당간의 싸움은 틀림없이 치료될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절반으로 나누어진 두 개의 뇌가 하나의 두개골 속에서 논쟁을 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면 세상을 다스리고 감독하기 위하여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정치가들의 머리에서도, 국민들이 무척이나 바라는 조화로운 사고와 중용이 생겨나게 되리라는 것이다. 각 정당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두뇌의 양이나 질은 완전히 무시해도 좋다. --- 본문 중에서
내 여행기의 목적은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덕성을 갖춘 휴이넘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여느 사람들 보다는 내가 조금 우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겸손을 갖추고 있다. 나는 물질적인 이익이나 명예를 위해서 여행기를 쓰지 않았다. 왜곡된 것으로 보이는 낱말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이 글을 읽고 화를 내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아무런 비난도 받지 않는 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해서는 논쟁을 하는 사람, 자세하게 검토해 보는 사람,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 반성을 하는 사람, 추리를 해 보는 사람, 가치에 대한 평가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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