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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825 1기(13.3~18.2)

3월의 추천도서 (21)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책소개

『갈매기의 꿈』은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미국 문학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자유의 참의미를 깨닫기 위해 비상을 꿈꾸는 한 마리 갈매기를 통해 인간 삶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특히 갈매기들의 따돌림에도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갈매기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에서 자기완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작가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삶의 진리를 일깨우며, 우리 인간들에게 눈 앞에 보이는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멀리 앞날을 내다보며 저마다 마음속에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한다.

저자 소개

저자 : 리처드 바크

Richard Bach1936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났다. 롱비치 주립 대학에서 퇴학당한 뒤 공군에 입대해 비행기 조종사가 되었다. 상업 비행기 조종사로 일하면서 3천 시간 이상 비행을 했으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비행 잡지에 몇 편의 글을 썼다. 해변을 거닐다가 공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쓰기 시작한 작품이 『갈매기의 꿈』이다.

『갈매기의 꿈』은 1975년 정식으로 출간되어 5년 만에 700만 부가 판매되었으며,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었다. 불후의 명작이 된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보다 더 널리 읽히고 있다. 이 책은 의존보다는 자유를 선택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 또한 나날이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위대한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발표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가 작품에서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는 삶의 숭고한 목적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인간이 가진 무한한 힘에 대한 사랑은 전 세계 독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작가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 바로 그 이유로 리처드 바크는 작가가 사랑하는 작가로 여겨진다.

그외에도 그의 많은 작품들 『영원을 건너는 다리(The Brideg across Forever)』, 『환상(Illusions)』, 『하나(One)』, 『꿈꾸는 마리아』『기계공 시모다』 등은 인간의 마음과 물질, 영혼에 대해 전통적인 생각과는 다른 해석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자신 안에 그리고 우리 세계 안에 무엇이 존재하며 그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또한 그가 여전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귀한 탐험에 천착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역자 : 신현철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으로 등단, 현재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걸리버 여행기』『메그』『나를 아는 지혜』『하얀 집』『불법의 제왕』『소환장』등이 있다.

목차

1. 아침
2. 천국
3. 자유


리뷰


갈매기의 꿈, 누구든지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첫째로는 자신감을 주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더 넓은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하지 못해. 난 결코 할 수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한계'이다. 흔히들 '더 이상은 한계야'라고 많이 말하는데, 나는 한계가 없다고 믿는다. 책에서도 한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계라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말이 아닌가.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지만 세상은 무한하다. 세상을 넓게 보자. 그럼 생각도 그 범위가 넓어질 것이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릴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 "만약 나라면 조나단과 같이 행동하였을까? " .......부끄럽지만 나라면 집단으로 뭇매를 맞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부모님에게도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으려고 날고 싶어도 마음을 숨기고 다른 갈매기들과 다를 바 없이 부리를 쪼으면서 먹이를 찾아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조나단처럼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조나단이라는 갈매기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조나단은 그뿐만 아니라 무한의 경지에 도달하였고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제자들을 하나하나 육성해나가기 시작한다. 멋지게 공중에서 하늘을 날며 공중제비를 도는 그의 제자들과 충고와 지적도 해주고 더 가르쳐주는 조나단의 모습을 보고 문득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갈매기들이 늘어나게 된다. 자신을 무시하면서 쫓아냈던 갈매기들이 있는 땅에 돌아와 넓은 마음으로 나는 법을 가르쳐주었던 조나단이 사실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는 아직 부족한 사람인가보다...ㅎ


조나단과 같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가진 갈매기들은 어쩌면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 역시도 집단의 뭇매가 두려워서 자신의 생각은 마음속에만 품고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원하는 것이 집단의 생각과 다르면, 그에따라 동조하게 된다. 헌데 그것에 흔들리지 않고 이겨낸다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말이다. 그러나 몇몇의 갈매기들은 조나단과 제자 갈매기들의 모습에 용기를 내어 하나둘씩 조나단의 제자가 되어 하늘을 나는 법을 배웠다. 낙도 없이 먹고살기에만 신경을 쓰는 갈매기들과 달리 그들은 행복할 것이다. 왜냐하면 꿈이 있으니 말이다. 하늘을 마음껏 나는 꿈.


 마침내 책을 덮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만약 나라면 조나단과 같이 행동하였을까? " 대답은 YES다. 집단의 생각에 휩쓸려가지 않고 나의 주장을 당당하게 펼칠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기를 희망한다.

  - 출처: yes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