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2월의 추천도서 (4308) 언어의 위로 1. 책소개    낯선 외국어가 일상의 언어가 되기까지혼란과 매혹 스무 해의 기록 전작 『다른 삶』 『외로워서 배고픈 사람들의 식탁』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를 통해 에세이스트 특유의 섬세함과 이방인의 예리한 감각으로 프랑스 안팎을 소개해 온 곽미성 작가의 신작이 출간됐다. 『언어의 위로』는 낯선 외국어를 체화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프랑스어 해방 일지이자 모국어가 아닌 언어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에 관한 내밀한 기록이다. 의미가 되지 못하는 이질적인 소리가 너무나 피로해서 수영장 물속으로 몇 시간씩이나 도망치던 유학 생활 초기부터 자신의 프랑스어 실력을 더는 의식하지 않게 된 시기를 거쳐, 모국어와 프랑스어를 오가며 나의 세계를 확장해 가는 과정은 어떤 드라마보다 감동적이다. 작가의 눈에.. 더보기
12월의 추천도서 (4307) 칭찬이 불편한 사람들 1. 책소개     “기성세대를 불편하게 하는 요즘 것들의 새로운 질서”  현대사회의 세대론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지금 MZ세대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기성세대 역시도 한때는 X세대라고 불리며 소위 말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요즘 것들’을 대표하기도 했었다면 믿어지는가. 왜 시대는 변하는데 세대 갈등은 변함없이 사라지지 않는 걸까? 아니, 왜 오히려 서로를 향한 적대감과 혐오는 더욱 거세지기만 하는 걸까? 정답은 바로 물음 속에 있다. 시대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제는 그 흐름에 가속도가 붙어 시대 간의, 또 세대 간의 차이점이 극명해지고 있다.하지만 요즘 기성세대들은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세대를 배척하며 ‘MZ’라는 쉽고 편리한 단어.. 더보기